현지 교육체계로 인해

오는 9월 5일 개교를 앞두고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의 명칭이 기존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에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으로 변경됐다.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8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프리카 현지 기술학교라 명명되어지는 곳은 레벨 4에 해당한다. 탄자니아 학교 같은 경우는 레벨 5 이상에 해당해 ‘대학’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밝혔다. 영문은 기존과 동일한 ‘BORIGARAM AGRICULTURE TECHNICAL COLLEGE’이다.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는 탄자니아 두 번째 원예전문 농업대학으로 다르에스살람에 위치한다. 총 4만 여 평의 학교부지에 학년 당 60명 씩 총 1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교실 6개와 교무실, 행정실, 도서관, 강당, 화장실, 주방, 식당 등으로 구성됐다. 또 전교생 기숙 생활을 위해 남ㆍ녀 기숙사 각 1동씩과 교사 관사가 마련됐으며,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대규모 농업실습장과 가축실습장으로 꾸며졌다.

향후 탄자니아 우수 중학교 종업생 120명을 선발, 2년 동안(2017년부터 3년) 현지 교육부와 농림부 기준에 맞는 필수 농업 기술을 주요 교과목으로 교육하며, 수익사업을 위한 영농분야 창업지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역량강화, 문화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9월 5일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비롯한 스님 및 신도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개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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