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중앙일보 8월 22일자 기사 반박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명예 훼손했다” 유감 표명

중앙일보가 8월 22일자 1면에 보도한 ‘템플스테이 600억이 저출산 대책?’ 기사와 관련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123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중앙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08년부터 3년 동안 템플스테이(약 600억 원)를 포함한 종교시설ㆍ캠핑장ㆍ전통한옥 등 ‘가족 여가지원 사업’에 4868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나경원 의원실과 공동으로 정부의 1, 2차 기본계획 예산 151조원을 분석한 결과 템플스테이 사업처럼 저출산ㆍ고령화 대책과의 연계성이 떨어지지만 해당 사업으로 바뀐 사업이 상당수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 이하 사업단)은 8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일보 기사(8월 22일자 1면 ‘템플스테이 600억이 저출산 대책?’)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 원이 저출산 고령화 1차 기본계획의 핵심사업으로 포장되어 집행된 것처럼 기사화 하였으나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 원이 저출산 고령화사업에 사용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또 “템플스테이 사업은 예산 항목이나 사업 내용에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고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등의 취재도 하지 않은 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선정적인 제목으로 기사화해 123개 운영사찰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며 유감을 표했다.

사업단은 “한국전통문화의 원형보존과 활용을 통해 문화국가로서 한국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민 행복체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200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선정하고(2016년 현재 123개) 운영사찰의 수용태세를 강화했으며 템플스테이 사업의 홍보·마케팅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전개했다.

2009년에는 OECD 보고서 <The Impact of Culture on Tourism>에서 “템플스테이는 관‧민이 협력하여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세계 5대 관광문화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아 주목받은 바 있다.

템플스테이는 사업초기부터 한국전통ㆍ불교의 우수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국민행복 자원으로 활용하고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자원으로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참가자수는 매년 증가추세다. 2016년 현재 운영사찰은 123개소이며, 내국인 36만 3124명, 외국인 4만 6525명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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