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1주년, 민족의 역사를 생각하는 그곳으로

선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 한눈에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과 ‘태극기 한마당’. ©독립기념관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가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가 있었기에 존재합니다. 이런 애국지사들의 뜨거운 혼을 체감할 수 있는 곳. 바로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입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상징하는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관심 속에 독립기념관은 1987년 8월 15일 개관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위치한 이유를 아시나요? 이 지역에서 3ㆍ1만세운동이 크게 일어났고, 유관순 열사와 같은 애국지사들이 많이 배출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독립기념관은 주차장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거리가 제법 되다보니 노약자와 어린이 등 걷기 힘든 관람객을 위해 태극열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기념관의 상징탑인 51m 높이의 ‘겨레의 탑’과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는 ‘백련 못’ 등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독립기념관 본관 건물인 ‘겨레의 집’은 흡사 청와대 본관 건물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본관에 앞서 만나는 ‘태극기 한마당’에서는 광복절을 의미하는 815개의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관 ‘불굴의 한국인상’을 지나 무빙워크를 타면 본격적인 전시관 관람이 시작됩니다. 전시관은 총 7관으로 구성되는데, 모두 이어져 있어 관람하기 좋은 동선입니다. 선사시대부터 광복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겨레의 역사를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유물과 모형물, 영상, 자료 등을 통해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하루 만에 뚝딱 배울 수 있죠.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독립기념관

이 외에도 독립군 체험학교,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단풍나무 숲길 등 자연속의 기념시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가슴에 새기면서 선조들의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현장입니다. 가족여행 또는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 추천합니다.

041-560-0114
www.i815.or.kr

찾아가는 길
고속철도 (KTX) : 천안아산역에서 택시이용 약 20분 소요, 버스이용시 환승 필요
기차 : 천안역에서 버스 이용(12km), 약 25분 소요
버스 : 381, 382, 383, 390, 391, 400(10분 간격), 402
※ 기념관 내 버스 진입 시간은 08시~19시(8시 이전, 19시 이후에는 기념관 주차장 승하차장에 정차하지 않음.)

4전시관 함성의 광장. ©독립기념관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모습. ©독립기념관
6전시관.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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