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강원도민 2,000여 명 참가 성황

'제3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대회'가 13일 평창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난 20리 흙길에서 펼쳐졌다. 2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국보 월정사 8각9층석탑 탑돌이를 시작으로 오대산 천년 숲길을 걸으면서 묵언과 기원, 때로는 나눔과 화해를 실천하면서 자기 내면을 돌아보았다. 점심은 강릉장애인복지관에서 제공한 감자떡을 먹으면서, 지허 스님과 강혜윤씨의 음성공양을 즐겼다. 

도착지 상원사 주차장에서 ‘정태춘 박은옥 작은 산사음악회'를 함께한 참가자들은 오후 6시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영화 ‘왕의 남자'를 관람했다. 이날 월정사 경내에서는 오대산에서 자생하는 우리꽃 사진전이 열렸다. 

조계종 4제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가 주최한 걷기대회는 300만 강원인의 염원인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기원했다.

금강불교 3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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