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7일,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주제
교포 20여 명 참가해 발우공양 등 체험

발우공양을 체험하는 캐나다 교포와 교포 2세들.

천태종의 해외포교당인 캐나다 평화사에서 종교를 초월, 현지 교포와 교포 2세들에게 한국불교문화를 알리는 템플스테이가 열렸다.

캐나다 토론토 한국불교문화원(원장 김삼현)이 주최하고 평화사(주지 거홍 스님)가 주관한 교포 대상 템플스테이가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간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주제로 평화사에서 진행됐다. 평화사에서 템플스테이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교포 1세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2세들에게는 고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템플스테이에는 토론토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와 교포 2세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천주교와 개신교인도 참석, 종교를 넘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참가자들은 △발우공양 △다도 △연등만들기 △관음정진 △조석예불 등 사찰문화와 수행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템플스테이가 끝난 뒤 평화사 주지 거홍 스님은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거홍 스님은 “불교는 종교인 동시에 오래된 한국의 전통문화다. 템플스테이 참가한 교포들에게 ‘자신의 종교는 잠시 접어두고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참가자 중에는 처음 불교를 접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한인 교포는 물론 캐나다 세컨더리(고등학교) 스쿨과 협의해 템플스테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관음정진을 하고 있다.
관음정진을 하는 어린이들.
다도 시연.
수료증 수여.
수료증 수여.
수료증 수여 후 기념촬영.
수료식 후 전체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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