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3일, 요가명상ㆍ전각 참배 등

천태종은 7월 23~24일 양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2016 천태어린이 하계본산참배’를 진행했다.

전국의 천태어린이들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참배를 통해 부처님을 향한 신심을 다졌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7월 23~24일 양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2016 천태어린이 하계본산참배’를 진행했다. 이번 본산참배에는 120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참석했다.

23일 오후 1시 광명전 5층에서 봉행된 입제식은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교무국장 자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사 △법어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어를 통해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서는 생선 비린내가 나는 법이다. 종이에 뭘 쌓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향내가 나는 종이는 좋은 곳에 다시 쓰일 테고, 생선 비린내가 나는 종이는 버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여러분이 1박2일 본산참배 동안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자리 잡으면 그 마음은 생선을 쌓는 종이처럼 버려지게 될 것”이라며 “본산참배 기간 동안 장난치는 마음을 잘 잡고 견뎌내면 향기로운 사람, 즉 앞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정희 연리회장은 입제사에서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1박2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내 마음의 그릇을 잘 보살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 천태어린이 하계본산참배는 △제7회 어린이ㆍ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 △요가명상 △관음정진 △전각참배(뱃지 미션) 등으로 진행됐으며, 24일 오전 11시 30분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천태종은 7월 23~24일 구인사 판도암에서 ‘2016 2분기 천태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천태부모교육은 △어른들은 몰라요(최정희 강사) △요가명상(김명남 강사) △부모의 자성 찾기(최정희 강사)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삼귀의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교무국장 자운 스님.
최정희 연리회장이 입제사를 하고 있다.
관음정진.
제7회 어린이ㆍ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
2016 2분기 천태부모교육.
강의를 듣고 있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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