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멍때리기 대회’라는 것이 열려 화제가 되었다. 멍때린다는 말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멍청하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생각이 멈춰진 자리는 선불교가 추구하는 ‘언어도단’ 혹은 ‘직지인심’으로 통하지만, 그냥 멍때리는 것과는 전혀 내용이 다르다. 살아 있음의 피로함에서 몸과 마음의 쉼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다양한 수행이 창안되었다.

명상 또한 그 범주에 있다. 현대인들에게 명상은 종교적 의미를 벗어나 웰빙과 힐링, 쉼과 건강, 나아가 삶의 활력과 창작의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명상이 종교의 울타리를 벗어난지도 오래고, 종교가 명상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길도 다양하다. 우리들 생활 깊숙한 곳으로 들어온 명상, 그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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