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여름 템플스테이 ‘여.보.계’ 마련
SNS이벤트 참여 시 추첨해 기념품 증정

▲ 부안 내소사 트레킹 명상. <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내리쬐는 여름이 왔다. 이 무더위를 식혀 줄 여름 템플스테이가 계곡을 끼고 있는 20여 곳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서 열린다.

부안 내소사는 변산반도의 파도소리에 묻혀 명상과 트래킹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여름바닷가 트래킹 템플스테이’를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주말(2박 3일) 진행한다. 내소사 일주문에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전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전나무 특유의 향내음 속에서 포행(걷기명상)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가까운 해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좌선명상과 가벼운 경행(걷기)을 즐길 수 있다.

태백산맥의 남쪽 끝 문수산 기슭에 자리 잡은 천 년 고찰 봉화 축서사는 수많은 옛 선승의 정신과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 여름 청소년들을 위해 알찬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세계의 반딧불(佛) 템플스테이’에는 스페인ㆍ덴마크ㆍ러시아ㆍ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대학생들이 함께한다. 숲속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집중력이 쑥쑥 자라는 반딧불이 집중력 향상 미술명상ㆍ요가ㆍ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다.

경북 성주군 가야산에 위치한 천 년 고찰 심원사는 7월부터 8월까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체험할 수 있는 ‘하하호호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계곡 명상과 만물상 트래킹, 탑돌이를 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는 감사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검정고무신 동심체험 템플스테이’도 진행한다. 꿈등 만들기ㆍ소금만다라ㆍ향낭주머니 만들기ㆍ내마음보기 명상ㆍ가야산 생태학습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충청북도 영동에 위치한 영국사는 숲이 울창해 계곡을 따라 걷는 풍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영국사는 7월~8월 참여자들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템플스테이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계곡을 따라 망탑봉을 향해 포행과 명상을 체험하고, 자비명상 108배와 염주꿰기, 만다라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 시원한 계곡물소리를 따라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강원도 백담사는 ‘청소년 자기주도적 학습력 템플스테이’, 평창 월정사는 ‘月래, 괜찮아’, 속초 신흥사는 ‘여름, 설악의 향기(나누고, 비우고, 채워가기)’, 여주 신륵사는 ‘神(신)나는 黎(여)름’, 묘적사는 ‘내꿈을 이뤄봐’, 산청 대원사는 ‘몸생생 마음생생 여름템플스테이’, 강진 백련사는 ‘남도기행 템플스테이’, 보은 법주사는 ‘퐁당 여름에 빠지다’, 공주 마곡사는 ‘수리수리 숲소리가족캠프’ 등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계곡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여름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보.계’ 템플스테이를 참가한 후 템플스테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templestay)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본디나 여행가방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이벤트 안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강원도 백담사 여름 템플스테이. <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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