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초청으로
춘광 스님 “하루빨리 평화통일 이뤄지길” 

     

▲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이 영화 관람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통제 받는 북한사회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아래>를 관람했다.

춘광 스님은 6월 30일 오후 7시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초청으로 영화 <태양아래>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춘광 스님을 비롯 총무부장 월도 스님,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 배정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 <태양아래>는 러시아 다큐멘터리 감독 비탈리 만스키 씨가 북한 정부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오디션을 통해 만난 8살 소녀 진미와 1년 간 함께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러나 진미의 삶은 북한 정부가 철저히 조작한 가짜 모습이었다. 이에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북한 당국이 제시한 시나리오 그대로 영화를 완성하는 대신 북한 정부가 개입해 진미의 삶을 조작하는 과정의 모습을 영화에 그대로 담아냈다.

<태양아래>는 제21회 빌뉴스 영화제 ‘발틱 게이즈’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에서는 배우 김희애 씨의 친언니로 잘 알려진 김희영 통일전문 MC의 내레이션을 덧입힌 해설판으로 상영하고 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춘광 스님은 “상대방을 알아야 대비할 수 있듯이, 이 영화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영화를 보면서 여러분들은 많은 것을 느낄 것”이라며 “오늘 뜻 깊은 영화가 여러분들의 활력소가 되고,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종섭 의원은 “영화를 보면 ‘전 세계에 아직도 저런 나라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늘 영화는 북한의 실태를 그대로 보는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통일을 해야 할지를 느끼고, 힘을 모아 북한을 개방화시켜 통일을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한 신도는 “그 동안 TV에서 봤던 북한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이 왜 인형 같이 부자연스러운지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며 “자유가 없는 북한 어린이들의 마음과 북한 사람들의 인권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춘광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총무부장 월도 스님.
▲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영화 상영 전 기념촬영. 오른쪽부터 월도 스님, 춘광 스님, 정종섭 의원, 배정호 사무처장, 김희영 MC.
▲ 영화 관람을 하고 있는 내빈들.
▲ 내빈들이 영화 관람에 앞서 차담을 하고 있다.
▲ 이날 영화는 300여 명이 참석해 좌석을 꽉 채웠다.
▲ 영화 <태양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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