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네트워크 25~26일,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주제로 

▲ 전북불교네트워크는 6월 25~26일 부안 개암사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자아 찾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의 자아회복과 정체성 독립 등을 성장시키기 위한 템플스테이가 열렸다.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는 6월 25~26일 부안 개암사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자아 찾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발견할 기회를 찾고 나아가 자아회복, 정체성 정립과 독자적이며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 20여 명은 개암사 주지 재안 스님으로부터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우금암ㆍ복신굴ㆍ원효방 트레킹을 통해 역사와 자연을 느끼며, 협동심을 길렀다. 또 전주시 청소년 자유센터 염귀녀 센터장과 집단상담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열었다. 이 외에도 △새벽예불 △다도체험 △스님과의 차담 △개암사 둘레길 산책 및 문화재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암사 주지 재안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에 갇혀 힘들고 어려웠던 마음을 내려놓고, 참 나라는 존재를 찾아 사회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노은지(가명, 19) 학생은 “마음이 힘들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개암사 주지 재안 스님은 전북생명평화센터 생명평화 무료밥상에 사용해 달라며 20kg 쌀 25가마니(50kg)를 기부했다.

▲ 참가 학생들이 스님과의 차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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