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현대 한국 인물시리즈 종교분야

▲ 故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소재로 한 우표.

故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소재로 하는 우표가 발행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6월 27일 현대 한국 인물 시리즈 네 번째 우표로 ‘조계종 前종정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소재로 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우표는 총 140만장(성철 스님ㆍ김수환 추기경 각 70만장)으로 전지로 구성됐다. 두 종교인의 생전 모습과 함께 성철 스님의 ‘불기자심(不欺自心, 자기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말라)’과 김수환 추기경의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는 친필 문구를 담았다.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격변기마다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과 신념으로 사회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모든 이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종교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우리 사회의 큰 스승인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마음으로 우표를 발행하게 됐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현대 한국 종교인물 성철 스님ㆍ김수환 추기경 우표발행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이념ㆍ빈부ㆍ지역ㆍ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나눔과 봉사,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스포츠계의 야구인 ‘故 장효조ㆍ최동원’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문학계 민족시인 ‘故 한용운ㆍ이육사ㆍ윤동주’를, 2015년에는 경제계 인물 ‘故 이병철ㆍ정주영’ 등 현대 한국 인물 우표를 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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