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덕캄초교 완공식 개최

▲ (사)로터스월드는 6월 23일 라오스 씨엥쿠앙도 캄군에서 덕캄초등학교 완공식을 진행했다.

아시아 불교국가에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빈콘퇴치를 위해 개발ㆍ협력사업을 추진해 온 로터스월드가 라오스에 초등학교를 설립했다.

(사)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6월 23일 라오스 씨엥쿠앙도 캄군에서 덕캄초등학교 완공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사장 성관 스님을 비롯 텅씽 판타윙 씨엥쿠앙 도교육청 부청장, 캄군 총무국 및 외무국 관계자, 마을 주민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라오스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덕캄마을은 주민 95%가 소수민족으로 구성돼 있고, 중앙정부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덕캄초교 학생들은 대나무로 엮어 만든 임시 교실을 사용해 왔다.

로터스월드는 지난 4우러부터 씨엥쿠앙 직업훈련학교와 협력해 덕캄초교 건축을 진행, 덕캄초교 학생들은 위생시설을 갖춘 남녀화장실, 도서관 등이 있는 새로운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완공식에서 성관 스님은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다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덕캄초교 어린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만큼 열심히 노력해, 빛이 되고 희망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앞서 텅씽 판타윙 씨엥쿠앙 도교육청 부청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덕캄마을에 지원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로터스월드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라오스 교육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터스월드 라오스지부는 지난해 백천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덕캄초등학교 도서관을 건립한 바 있다. 또 2016년 4월부터 약 2년 간, KOICA의 지원을 받아 덕캄초교의 학교기반시설 지원 및 지속적인 관리 유지, 기자재 및 교육물품 제공, 교사교육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지역주민 및 현지단체의 역량강화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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