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의 정수 담은 47편 어구
김형중/운주사/248면/15,000원

방대한 대장경 속에서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어구를 발췌해 누구나 쉽게 불법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입문서가 나왔다.
부처님은 45년간 중생을 위해 설법을 하셨다. 그 후로 2600여 년의 불교 역사에서 수많은 종장들과 선지식들이 출현해 법을 펼쳤다. 따라서 경율론 삼장이 묶인 대장경은 평생을 읽어도 다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

이를 동국대 부속여자중학교 김형중 교장이 부처님의 진리와 지혜가 담긴 짧은 어구 총 47편을 경전과 선어록에서 엄선해 수록했다. 또 발췌한 어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제에 맞는 해설과 허회태 작가의 이모그라피(글씨그림) 작품을 함께 실었다.

저자는 “경전 공부는 전문가가 아니면 불법의 망망대해에서 헤맬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깨달음의 세계를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 김형중 교장은 현재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문인협회 회원(문학/미술평론가)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불교, 교과서 밖으로 나가다〉, 〈시로 읽는 서산대사〉, 〈왕초보 한문박사 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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