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대중 운집, 봉축등 점등식도 봉행

▲ 성문사 봉축음악제에는 사부대중 1500여 명이 동참했다.

원주 성문사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봉축음악회를 열어 원주시민들과 불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성문사(주지 도원 스님)는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경내 잔디밭에서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원주시의 발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봉축음악제를 개최했다. 이날 봉축음악제는 성문사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마련한 치악성문예술제의 한 행사다.

음악제는 퀸즈 오케스트라의 ‘미션임파서블’, ‘위풍당당행진곡’, ‘라데츠키행진곡’ 등의 연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성문사 합창단 지휘자이자 팝페라 가수인 조정호 씨가 ‘그대 향한 사랑’, ‘지금 이 순간’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또 성문사 성무유치원 원생들이 ‘회무’, ‘천수관음무’, ‘사물놀이’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러시아 출신 재즈 가수 나디아, 성문노인전문요양원 직원들의 ‘축원무’, 듀얼블루, 색소폰 연주자 최희철 씨의 연주, 가수 최진희ㆍ박상민 씨의 공연이 이어졌다. 음악제는 성문사 성운합창단과 퀸즈 오케스트라, 조정호 씨의 멋진 화음과 연주로 마무리됐다.

성문사는 봉축음악제에 앞서 봉축등 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식에서 주지 도원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등불을 밝히는 성스러운 대법요식의 자리“라며 점등식의 의미를 설명하고 ”오늘의 음악제는 즐겁고 성스러운 봉축의 의미를 담아 정성스럽게 마련했다. 끝까지 함께 하신다면 즐거운 감동으로 힐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원 스님은 또 “우리가 밝히는 등불공양과 봉축음악제의 공덕으로 북한의 핵도발과 전쟁위협, 경제회복과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대화합과 이 시대 모든 혼란과 고통을 극복하고, 이 세상에 평화와 행복은 실현되도록 발원하고 정성들여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도원 스님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송창민 행구동 동장에게 백미 300포(600kg)을 전달했다. 

이날 봉축음악회와 점등식에는 성문노인전문요양원장 소지 스님,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불자 등 1500여 명이 동참했다.

▲ 공연을 마친 이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는 내빈들.
▲ 팝페라 가수 조정호 씨의 공연.
▲ 성무유치원생들의 화무 공연.
▲ 성무유치원생들의 천수관음무.
▲ 성무유치원생들의 사물놀이 공연.
▲ 음악제에 앞서 진행된 봉축등 점등식에서 내빈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고 있다.
▲ 성문사 주지 도원 스님은 소외된 지역민을 위해 써달라며 송창민 행구동 동장에게 쌀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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