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단양군 21~22일, 단양 팸투어
전국 천태사찰 신도회 간부 45명 참여

▲ 단양군과 천태종이 진행한 ‘단양관광 홍보 팸투어’에서 참가자들이 ‘사인암’을 구경하고 있다.

단양군이 천태종 전국 신도회 간부들을 대상으로 단양지역 관광지를 소개ㆍ관광하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단양군(군수 류한우)과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4월 20~21일 양일간 단양군 일대에서 ‘단양관광 홍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천태종 전국 신도회 간부 45명이 참석했다.

이번 팸투어는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위치한 단양의 다양한 관광지를 홍보하고, 단양의 특산품을 지역 신도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도담삼봉ㆍ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 △사인암 △구경시장 등을 방문했다.

‘도담삼봉’은 단양팔경 중 사람들이 가장 최고로 손꼽는 곳으로 남한강 위에 장군봉을 중심으로 처봉과 첩봉이 양 옆에 솟아 있다. ‘석문’은 도담삼봉에서 상류로 200m 정도 올라가면 있는 무지개 모양의 돌기둥이다. 석회동굴이 무너진 후 일부가 남아 현재의 구름다리 모습으로 변형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최근 단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다. 지하 1ㆍ2층 약 2,850㎡ 규모의 국내 최대 민물 생태관으로 전시수조 82개, 순치수조 36개, 전시생물 145종 1만 5,000 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아쿠아리움 외에도 도서관, 낚시박물관, 스카이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인암’은 하늘 높이 치솟은 50m 높이의 기암절벽으로, 추사 김정희는 ‘하늘이 내려준 한 폭의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또 단원 김홍도는 사인암을 마주하고 붓을들었다가 바로 그리지 못하고, 1년 동안 심사숙고 한 후에 <사인암도>를 완성했다.

‘구경시장’은 이름 그대로 구경하기 좋은 시장으로 15개의 점포로 형성됐다. 단양의 특산물 마늘을 비롯해 각종 산나물과 풍성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진해 해장사 오원택(62) 신도회장은 “오랫동안 구인사를 다녔지만 단양 관광을 처음해 본다. 정말 경치도 좋고,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제야 단양 구경을 한다는 게 후회되고, 다시 한 번 와서 구경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 황해사 이봉화(65)ㆍ최명희(62) 지도위원은 “단양의 구석구석을 다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에 돌아가서 사람들에게 단양 관광지를 홍보해야 겠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천태종과 단양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둘째 날인 22일에는 △이끼터널ㆍ벽화마을 △구담봉ㆍ옥순봉 △구인사 △온달관광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 도담삼봉.
▲ 다누리아쿠아리움.
▲ 다누리아쿠라이움에서 낚시 체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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