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종교인구 조사 분석 결과

우리나라 종교인구 중 불교, 개신교 신자 비중은 줄어든 반면, 가톨릭 신자 비율은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5 인구주택총조사 인구부문 전수집계결과'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는 514만 6천명으로 10년 전 295만 1천명보다 74.4% 늘어난 반면 불교는 1072만 6천 명으로 지난 95년의 1032만 1천명보다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의 인구 증가율 5.6%에(4455만 4천명 → 4704만 1천명)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반면 개신교는 876만 명에서 861만 6천명으로 1.6% 감소해 가톨릭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이를 반영하듯 종교별 구성비는 불교 22.8%, 개신교 18.3%, 천주교 10.9% 순으로 10년 전에 비해 천주교는 4.3% 상승했고, 불교는 0.4%, 개신교는 1.4% 각각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은 2,497만 1천명으로 지난 95년의 2,259만 8천명보다 1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인구는 4,455만 4천명에서 4,704만 1천명으로 5.6%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인구 중에서 종교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7%에서 53.1%로 올라갔다.
성별로는 여성 종교인구가 56.4%로 남성의 49.7% 보다 높게 조사됐다.
본 조사는 통계청이 2005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원 면접, 설문, 인터넷 조사를 기초로 집계한 인구부문에 관한 보고서로 5월 25일 발표됐다.

                 <종교별 증감현황>                               <전체인구중 종교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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