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원금 1000만원 전달도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한 아이에게 염주를 채워주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이웃종교화합을 위해 가톨릭에서 운영 중인 입양원을 방문,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승 스님은 1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했다. 성가정입양원은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국내입양 전문기관이다.

자승 스님은 성가정입양원 남혜경(아눈시아따) 원장 수녀에게 입양원의 설립취지와 목적,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남혜경 원장은 “성가정입양원은 1989년 故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우리 아기는 우리 손으로 키워야 한다’는 신념아래 설립된 국내입양 전문기관”이라며 “현재까지 29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새 가정을 찾아줬고, 입양 후에도 그들을 꾸준히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종단에서도 생명존중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낙태는 절대 안 된다고 천명 했고, 해외 입양보다는 국내 입양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종단의 취지와 걸맞게 국내입양에 힘써줘서 고맙다”고 격려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함께 배석한 종단 관계자에게 “사회부와 사회복지재단은 이곳을 모델 삼아 이와 같은 기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도울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차담 후 남혜경 원장의 안내로 영ㆍ유아들이 생활하고 있는 3층 시설을 둘러본 후 자비나눔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자비나눔 방문에는 사회부장 정문ㆍ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ㆍ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 등이 함께했다.

▲ 자승 스님은 1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가정입양원을 방문,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차담을 나누고 있는 자승 스님과 남혜경 원장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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