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불교인권위 창립 25주년 법회서 시상

제21회 불교인권상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선정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 스님)는 11월 10일 오후 3시 서울 조계사 신도회관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1회 불교인권상 대상자를 발표했다. 불교인권상에는 정대협을 비롯해 ‘경계를넘어아시아여성들네트워크인’, ‘장애등급제ㆍ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등 3개 단체가 지원했다.

불교인권위에 따르면 정대협은 지난 24년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 규명 등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해온 공적이 인정됐다. 특히 2014년 6월과 11월에는 프랑스 결의 채택을 위한 연대활동에 주력해 국회의원 간담회, 외무부 방문, 대학강연회, 국제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프랑스 에펠탑 광장에서 수요시위 및 세계 1억 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심사위원장 법산 스님은 “세 단체 모두 소중한 인권 문제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지만 위안부 문제해결이 시급하고, 오랫동안 노력을 쏟아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인권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되는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25주년 기념법회’에서 열린다. 불교인권상 수상 단체에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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