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4.1% 증가, 특별회계 284억 원

2016년도 조계종 총무원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 대비 4.1% 증가한 250억236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별회계는 50억 원가량 증가한 283억9407만3000원.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0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기2560(2016)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설명했다.

2016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에 따르면 중앙분담금 부분에서 올해 대비 18.7%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현재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분담금 납부에 관한 법에 대해 일정부분을 적용하면서 늘어난 것이다. 특별회계는 시설 특별회계와 총본산성역화 특별회계, 승려복지 특별회계가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조계종은 2016년도 일반회계 세출 예산 기조를 △종단 목적사업 추진ㆍ제34대 집행부 중점과제 수행 예산 확보(총본산 성역화, 승려복지, 중앙교구 균형발전) △각급 종정기관,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등 요구사항 반영 △중앙종무기관 전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미래지향성 및 효율성 제고 등으로 정했다. 특히 기획실에 ‘사부대중 위원회 지원’ 명목의 예산 1억8000만원이 책정돼 내년에도 100인 대중공사를 실시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100인 대중공사에 따른 미래정책자문위원회와 불교사회연구소의 종교교과서 발간을 지원하는 예산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기획실 관계자는 “올해처럼 매달 여는 것이 아닌 연 3~4회(분기별 1회)정도의 집중적인 대중공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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