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원각서예문인화대전 심사평- 심사위원장 죽림(竹林) 정웅표(鄭雄杓)

‘욕지미내래 선찰이왕(欲知未來 先察已往)’라는 말이 있다. 미래를 알려고 한다면 먼저 지나간 것을 살펴보라는 말이다.

우리의 서예술(書藝術) 또한 선인들이 남긴 묵적(墨跡)을 통하여 우리의 書品(서품)을 남기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금년에 세 번째 열리는 원각서예문인화대전은 대한불교천태종에서 주최하여 순수함과 건실함이 흠뻑 묻어나는 작품들이 705점이 출품되어 그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금년도는 문인화 부문이 신설되어 200여 점이 출품되어 묵객들의 관심도 증폭되었다. 이는 불교문화의 전파라는 취지에 부합되며 한국서단의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대회이다. 따라서 21명의 심사위원들은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데 고심하였다.

먼저 1심에서 입선이상 작품을 선별하였고, 2심에서 문장 감수를 실시하였으며, 3심에서 특선 이상 작품과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대상 이민형의 작품은 숙련된 필의(筆意)와 고법(古法)에 충실한 다음 이루어낸 창작성이 돋보여 선정되었다. 그 이하 최우수상, 우수상의 작품 또한 활달한 필력으로 여유 있는 장법(章法) 처리가 손색이 없었으며, 또한 소박함이 담긴 필의로서 순수함을 더해 주었다.

우리의 서예문화는 우리가 지켜 나가야할 숙명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원각서예문인화대전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큰 것이다. 대회 관계자 분들께 더 애정으로 이끌어 주시고, 출품자 여러분에게도 보다 많은 열정을 가져서 우리 불교계와 한국서예문화가 발전하기를 당부 드린다.

장려
안정희 허갑균 김금철 장동철 조규용 강영애 조영자 박점숙 이종진 한경석 백영숙 김석희 조희제 최미선 강남미 

특선
서선희 하정길 김종순 유호순 정혜란 어미숙 박현숙 김상봉 계희숙 이윤금 최선옥 정갑순 송행심 박승숙 송경자 조동호 박철우 성영옥 박문현 김재원 김진화 신라월 

입선
전문환 신순동 김기점 권금숙 신선호 구청미 천옥순 김미숙 김종기 어형우 임영자 서명애 최영언 이용란 정왕근 장형중 김영수 신광자 이한순 이용우 이향란 김민정 최송준 이호철 홍사순 신용섭 김성균 이경미 강경화 이광숙 김창섭 김고중 김진희 이광수 이두환 남경탁 변용탁 정종용 채상준 김형식 김원한 임연수 김종순 김경옥 이병권 김금순 조해윤 전종현 김한규 신희상 조상동 남경우 신두성 박종석 정우영 김명숙 송선례 김문정 안길웅 신승재 이종혁 편광범 이옥자 홍남순 배종남 변명희 김금순  김말옥 최두만 이숙형 송복희 양귀순 임청자 임성숙 이종문 김순찬 강영희 김임순 유상옥 임성복 이미령 이혜린 이순임 신창송 변신덕 기혜란 장미정 권회석 안성광 김  현 전기숙 박윤원 서태석 권재건 김정호 안종우 윤은숙 이범중 곽영숙 윤근오 김종원 강봉철 김병대 남기석 허양순 조병수 이상열 조강욱 윤순진 김정일 신영숙 김상화 박영옥 김명지 권혁휘 신정희 신정희 박상준 김진혁 윤권환 신현애 한태수 명재정 전화순 한경선 송재황 이재향 서숙자 김미희 강기병 이병섭 이병섭 신라월 오광석 이순하 황경애 김종주 심영보 정경숙 김영희 이동윤 김익구 김지훈 노봉락 김수철 임동희 김태형 윤병역 김미애 정일영 노경남 양화석 강준부 김옥이 이윤진 여재경 박종식 김순자 최경숙 정혜경 윤문중 문선옥 정태복 조은호 남태자 서임석 조종임 강신해 김동석 최분자 송준임 정원근 김혜자 임익상 장형중 김채봉 박대순 이영복 강환순 김기산 유종숙 신준식 변숙자 이승주 이창규 양종원 이복선 이상교 장재이 전순미 배미정 조득임 권미옥 류승주 박주한 안경화 조혜수 김혜순 박미숙 변성화 선우현 정인철 이석철 김군자장선훈 김기영 김영옥 박호동 조은화 이기희 곽치순 왕지평 한성자 박윤옥 김철현

▲ 대상 이민형/계곡선생시:복첩전운
▲ 최우수상 김영진/대나무
▲ 우수상 임익장/노천명시 푸른오월
▲ 우수상 김영한/월인천강지곡
▲ 우수상 배가은/곧은 소나무
▲ 우수상 이문자/홍연
▲ 우수상 안미자/소나무
▲ 우수상 천인화/야보선사시
▲ 우수상 정윤자/천수경
▲ 우수상 이상교/황학루송맹호연지광릉
▲ 우수상 홍미경/묵죽
▲ 우수상 전봉상/대각국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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