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1억 원 등 10여개 종단 동참

▲ 오른쪽부터 종단협 사무처장 각우 스님, 사무총장 월도 스님,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 사무총장 자공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 스님.

불교계 각 종단별로 모연한 네팔구호기금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통해 아름다운동행에 전달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9월 10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그동안 모연한 네팔구호기금 1억9115만3000원을 아름다운동행에 기탁했다. 기금은 천태종 1억 원을 비롯해 10여 개 종단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은 “네팔 부지를 구해 학교를 짓든, 기존의 학교를 매입하든 최대한 네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논의 과정과 추후 기공식, 운영위원 등에 천태종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종단협 사무총장 월도 스님은 “한국불교 위상이 네팔에 잘 전해지도록 아름다운동행이 힘써달라”고 화답했다.

자승 스님은 아름다운동행 실무자들에게 “가능하면 룸비니 근처 부지를 확보해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네팔 관광 도중 들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면서 “조금 힘들더라도 학교를 짓고 꾸준히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월도 스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네팔 성지순례를 갔을 때 잘 지어진 학교 등을 보며 자부심 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많은 사람들이 눈으로 보게 되면 후원을 하게 돼 학교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 스님, 종단협 사무처장 각우 스님 등이 배석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