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플러싱 소재 한마음선원 뉴욕지원 대법당이 오는 13일 준공식을 봉행한다.

뉴욕지원 대법당은 무형문화재 제74호 신응수 대목장이 도편수를 맡아 2005년 7월부터 10년간에 걸쳐 공사했다. 108평 규모의 법당은 국외에 지어진 사찰 중 전통목조양식으로는 가장 크다. 특히 정면 5칸, 측면 4칸, 외 9포ㆍ내 11포의 다포 양식 건물이며, 외부 기둥과 고주 기둥 위, 천정 중앙에 각각 공포를 쓰는 3중 공포 양식으로 설계됐다.

지원장 혜봉 스님은 “세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 지역에 한국불교를 알리고, ‘세계인들이 자기 내면을 밝혀 마음의 도리를 알아가게 하는 터전이 되어주라’는 은사 스님(전 한마음선원장 대행 스님)의 뜻을 받들어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전문가들이 뉴욕에 들어와 공사해야 했고, 주요 건축자재는 국내에서 직접 들여와야 했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많이 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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