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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사 관할 교구, 제14교구 범어사로 확정

조계종 중앙종회가 다솔사의 관할권을 제14교구인 범어사로 확정하면서 40년 넘도록 이어져온 쌍계사와 범어사 간의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제203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중앙종회의원스님들은 거수를 통해 다솔사의 교구를 확정했다. 거수 결과 범어사 49명, 쌍계사 4명(기권 18명)으로 다솔사의 교구가 범어사로 확정됐다.

회의에서 의원스님들은 쌍계사의 입장과 범어사의 입장을 전해 들으며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소송을 위해 다솔사의 관할권을 범어사에 이관한다’는 제28회 중앙종회(1971년 12월 16일)의 결의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의원스님들은 총무원 공부상에는 다솔사가 쌍계사 말사로 등록돼 있지만 이는 제28회 중앙종회 결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봤다. 또한 오랜 기간 범어사에서 다솔사를 운영하면서 주지 품신을 해왔고, 그동안 쌍계사에서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관할 교구를 범어사로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거수에 앞서 쌍계사 주지 효명 스님은 “그동안 쌍계사와 범어사가 협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왔다. 몇 달만이라도 시간을 주면 대화를 통해 두 교구가 잘 지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은 중앙종회에 다솔사의 교구 확정을 요청했다.

중앙종회는 이후 △영담 스님 학력 위조 보도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의 건 △선학원 정상화 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사업 중단 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을 가결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결의문’은 해당 교구인 신흥사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채택하지 않았다. 또 ‘종단 표준의례 동의의 건’은 의례위원들이 더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에 안건 폐기했다. 12일까지 예정돼 있던 임시회는 중앙종회의 빠른 의사일정 진행으로 이날 오후 7시 폐회했다.

윤호섭 기자  sonic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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