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법개정ㆍ영담 스님 제명의 건 등

 

종헌개정에 따른 종법개정의 건과 호계원장 및 법규위원장 선출의 건 등을 다루는 조계종 제203회 중앙종회 임시회가 개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는 9월 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0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지난 7월 원로회의의 종헌개정안 인준에 따른 종법개정의 건을 비롯해 △호계원장 선출의 건 △법규위원장 선출의 건 △재심호계위원 사직에 따른 선출의 건 △동국대 이사 후보자 복수 추천 동의의 건 △중앙종회의원 영담 스님 의원 제명의 건 △종정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총무원장 선출제도 혁신 특별위원회(가칭) 구성의 건 △다솔사 관할 교구 확정의 건 △영담 스님 학력 위조 보도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의 건 △선학원 정상화 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 △종단 표준의례 동의의 건 등이다. 특히 현직 최다선 중앙종회의원인 영담 스님에 대한 의원 제명의 건은 총 39명의 의원이 발의해 눈길을 끈다. 또 자광 스님의 호계원장 사직에 따른 후임으로는 전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추천됐다. 지원 스님은 임시회 개회에 앞서 포교원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재안 스님과 법인 스님은 각각 법제분과위원회와 교육분과위원회에 배정됐다.

한편 임시회 개회 직전, 교단자정센터 손상훈 원장은 회의장에서 “1999년 제12대 중앙종회부터 계속 해왔던 모니터링을 왜 하지 못하게 하느냐”며 의장단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몇몇 스님과 종무원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났다.

▲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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