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로 가는 길’ 25일까지

서울노인복지센터 나눔의 등 축제에서 노인들이 청사초롱 행렬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 스님)는 5월 2일 오전 10시 나눔의 등 축제 ‘효로 가는 길'을 개막했다. 행사는 25일까지.

옛 선조들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우리사회의 효로 가는 길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나눔의 등 축제 개막식에서는 회심곡과 경기민요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노인 70여명이 참여해 청사초롱 행렬과 등 장엄을 진행했다.

5백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관장 일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깨달음의 등을 달아 자성의 시간을 갖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주위 사람을 위해 베풀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계사 사회국장 범성 스님은 축사에서 “지혜의 등불로 어두운 중생심을 밝히는 뜻 깊은 축제를 즐기라”고 전했다.

등을 장엄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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