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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모임 “한반도 평화통일 꼭 이뤄져야”

27일,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선언’

   
▲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과 종교인들이 철조망을 끊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ㆍ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이하 종교인 모임)은 8월 2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의 평화 통일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종교인 모임은 성명에서 “최근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남북 정부의 8ㆍ24 합의를 환영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에 “남북이 주체적으로 상호 협력해 화해와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감으로써 분단을 극복할 수 있게 한걸음 더 선도적으로 나아갈 것”을 호소했다.

종교인 모임은 “대한민국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보장받으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갈 유일한 출구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이라며 “통일은 평화ㆍ경제ㆍ인권의 문제고, 발전ㆍ미래ㆍ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종교인 모임은 박정희(1972년 7ㆍ4 남북공동성명)ㆍ노태우(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ㆍ김대중(2000년 6ㆍ15 공동선언)ㆍ노무현(2007년 10ㆍ4 남북공동선언) 대통령 등 지난 정부의 남북문제에 대한 결단을 예로 들며 “박근혜 정부 또한 엄혹한 한반도의 현실 속에서 남북 평화 통일을 위한 대담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또 국민들에게 “국민이 무관심하면 정책의 변화는 없다. 여러분들의 통일을 위한 전면적 행동을 호소한다”면서 “우리 종교인들도 한반도 미래를 위한 통일의 대장정에 소금과 빛, 목탁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종교인 모임은 남북통일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상대방 위협하는 군사훈련 및 상호비방행위 중지 △남북통일정책에 대한 정책적 일관성 유지 △남북 간 민간교류 허용 및 확대를 정부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은 종교인 발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 스스로가 세계적으로 강대국에 낀다고 자부하고 있듯이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대담하게 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도교 박남수 교령도 “통일에 대해 득과 실을 따지지 말고 좁게는 한반도, 넓게는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교인 모임은 성명서 낭독 후 철조망을 끊는 퍼포먼스와 종이 비행기 날리기, 노래 ‘철망 앞에서’를 함께 불렀다.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은 향후 계획에 대해 “종교별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하면서 북한지원, 통일을 이루기 위한 행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통일정책을 하도록 격려하고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교인 선언 성명서에는 불교 257명, 개신교 170명, 천도교 129명, 성공회 116명, 원불교 111명, 천주교 107명 등 총 89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지홍 스님(왼쪽 세 번째)과 종교인들이 남북의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성명서 낭독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종교인들.

 

조용주 기자  smcom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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