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울 상도선원(선원장 미산 스님)은 9월 2일~10월 22일까지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7시 30분 티베트 체왕 스님을 초청해 ‘자비산림 대법회’를 봉행한다.

상도선원에 따르면 체왕 스님(78)은 달라이라마의 요청으로 인도 삐띠 지역 티베트불교 교육기관인 낄사원의 강원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등 불교전문학교 3곳을 설립한 대표적인 티베트불교 법사다. 9세에 출가해 42세에 티베트 4대 종파 중 최대 종파인 겔룩파 최고 학위 ‘하람파 게셰’를 얻었다.

체왕 스님 초청법회는 티베트불교의 자비ㆍ지혜 수행 기본 교재인 ‘로종’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로종수행의 역사와 이론적 근거, 자비심에서 보리심으로 가는 실제 행법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상도선원 선원장 미산 스님은 “현대사회가 과학문명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하고 있지만 그런 만큼 지혜와 자비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 달라이라마께서도 불교를 떠나 모든 이들이 공유해야할 가치로 ‘자비’를 꼽으셨다”면서 “체왕 스님은 교학과 행법에 밝은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나라 불자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전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8주간 상도선원 큰법당에서 진행되는 법회는 선착순 80명으로 마감한다. 마감은 오는 28일까지며, 참가비는 30만원이다.

상도선원은 이외에도 9월 4~6일간 ‘제15회 미산 스님과 함께하는 2박3일 하트스마일(자애미소)명상’을 실시한다. 자애미소명상 공식명칭은 한국불교명상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달 27일 ‘하트스마일명상’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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