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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정행 스님, 첫 음반 내

찬불가 담은 ‘내안의 소리’

   
 

성악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공연을 하다 10여 년 전 출가한 소프라노 정행 스님이 생애 첫 음반 ‘내 안의 소리’를 냈다.

정행 스님(서울 행복선원 선원장)은 8월 10일 인사동 모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 안의 소리’ 제작 배경과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정행 스님은 “출가 전 숙명여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했다. 그러던 중 나이 50에 출가해 음성공양에 대한 원(願)을 세웠다”며 “불교음악의 뿌리를 찾자는 마음으로 음반을 제작했다. 사람들이 이런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음반에는 정행 스님이 가장 좋아하는 곡인 ‘만다라화(작사ㆍ작곡 이상준)’, 직접 작사ㆍ작곡한 ‘내 안의 소리’, ‘좋은 인연(작사 덕신 스님ㆍ작곡 이종만)’ 등 10곡의 찬불가가 담겼다.

정행 스님은 “20년 전 음반을 내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수행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거절했다. 이후 명상ㆍ참선을 하다 출가해 <화엄경>을 공부하면서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음성공양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음(音)으로 마음을 닦으면서 이제는 음반을 낼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종만 좋은벗풍경소리 실장은 “기존 대부분의 찬불가 음반이 피아노반주에 목소리로 녹음을 했다면, ‘내 안의 소리’는 피아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의 반주를 넣어 곡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80년대에 서울 평창동 전통불교음악원에서 범패를, 삼성동 무형문화재센터에서 국악을 수료한 정행 스님은 청도 운문사에서 출가했다. 출가 이전부터 명상과 참선을 공부했던 스님은 동국대 정각원 음악기도법사 등을 지낸 뒤 현재 서울 성북동 소재 행복선원에서 선원장을 맡고 있다. 스님은 매주 2ㆍ4주에 음악법회를 열고, 대중에 찬불가를 가르치고 있다.

윤호섭 기자  sonic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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