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100번 참여 목표로 진행

▲ 천태종은 7월 24일 수행발심을 위한 독경정진 프로그램‘백련화개(白蓮華開)-비우고 참회하기’를 실시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7월 24일과 25일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수행발심을 위한 독경정진 프로그램 ‘백련화개(白蓮華開)-비우고 참회하기’를 실시했다.

24일 오후 2시 광명전 5층 법당에서 봉행된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성공 스님) △국운융창기원 △법문 △인사말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문을 통해 “<법화경>은 천태종의 소의경전으로 그 가치는 표현할 수가 없다. <법화경> 제19 '법사공덕품'에는 <법화경>을 수지·독송·서사·해설하는 사람은 육근이 청정(六根淸淨)해진다고 했다. 이것은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설명하고 서사하는 법사의 사명을 다하면 그 공덕으로 마음이 청정해질 뿐만 아니라 몸의 각 기관도 좋아진다는 뜻이다. 즉 정신적으로 새로 태어난 사람은 육체까지도 변한다는 뜻”이라며 “금생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공덕을 쌓고 보살행을 닦으면 언젠가는 부처님처럼 32상과 80종호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법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덕목을 갖춰야 한다. 그 세 가지는 <법화경> '법사품'에 “여래의 방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서 설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며 “즉 모든 중생을 대자비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여래의 방에 들어가는 것이며, 인욕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여래의 옷을 입는 것이며, 평등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여래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 이처럼 자비와 인욕과 평등의 세 가지 덕목을 지킨다면 우리 신심의 굳건한 바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환희심 넘치는 법석을 준비한 교무부 스님들께 감사드리며 거룩한 법석을 가득 메운 우리 불자들께도 고마움을 느낀다”며 “1박 2일의 소중한 시간을 남김 없는 마음으로 충실히 임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태종 재가불자 300여 명이 참여한 '백련화개'는 원재 스님의 ‘53존불 법화삼매예참’과 ‘관세음보살보문품’, 광도 스님의 '관음참의', '육근참회' 등으로 진행되며, 25일 오전 11시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자는 취지아래 시작한 수행발심 특화 프로그램 '백련화개'는 젊은층부터 장년층까지 일심으로 독경하며 법화일승묘법의 깨달음에 다가가도록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월 1회 100번 참여하기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는 교무국장 성공 스님.
▲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입제 법문을 하고 있다.
▲ 인사말을 하는 화현 스님.
▲ 원재 스님이 ‘53존불 법화삼매예참’동음 독경을 집전하고 있다.
▲ 독경정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도들이 53존불 법화삼매예참을 독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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