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표 중 13표 득표

 

불교방송 제9대 사장에 불교방송 공채 1기 출신 선상신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9월 27일부터 4년간.

불교방송은 7월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제92차 이사회를 열고, 불교방송 신임 사장으로 선상신 대구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를 선출했다. 선상신 후보는 21표 중 13표를 얻었다.

선상신 신임 사장은 이사회에서 불교방송 발전계획으로 6대 목표와 28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계획의 핵심은 현재 진행 중인 사옥건립불사를 마치고, BBS글로벌미디어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불교문화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찰과 관련된 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나 다큐 등을 제시했다. 불교방송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온 재정구조에 대해서는 BBS TV를 별도의 주식회사로 분리해 외부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얻은 광고 연계판매 수익 확대를 강조했다.

선상신 사장은 “현재의 재단구조에서는 외부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외자유치를 가능케 하기 위해 BBS TV를 별도 주식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종교방송협의회를 만들어 종교방송의 광고수익을 20%이상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직원에 대한 직무평가를 실시해 각 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하고,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체계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가 끝난 뒤 선 사장은 “불교방송이 25년 전 개국할 때의 환희와 감동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불교계 관계자들과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