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사 사장에 주경 스님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 주지에 월우 스님이, 불교신문사 사장에 주경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7월 15일 오전 9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월우 스님과 주경 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월우 스님에게 “전임 주지(범각)스님이 노력해왔던 불사와 템플스테이를 이어 받아 잘하리라 믿는다”며 “스님들을 잘 모시고 화합해서 열심히 소임을 봐 달라”고 당부했다. 월우 스님은 “종법을 잘 준수해 주지소임을 살겠다”고 답했다.
자승 스님은 또 주경 스님에게 “기획실장과 불교신문 주간의 경험을 통해 종단을 잘 이해하고 있으니 신문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주경 스님은 “포교지, 기관운영지로서 부족함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2교구본사 주지로 임명된 월우 스님은 1978년 천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같은 해 쌍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0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영암 도갑사 주지, 제12~14대, 16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불교신문사 사장 주경 스님은 설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9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제14~15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기획실장, 불교신문사 주간을 역임했다. 현재 제16대 중앙종회의원과 서산 부석사 주지를 맡고 있다.
윤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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