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보도 정정 요청

<동아일보> 6월 19일자 ‘신장 투석실도 뚫려… 메르스 취약 질환자 111명 노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65번 환자가 16일 입원 전에 강원 오대산 일대 사찰 법회에 참여했다”는 내용에 대해 월정사가 ‘오보’라고 지적했다.

월정사는 6월 20일 관련 입장을 통해 “165번 환우 가족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동아일보의 보도는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기사를 작성한 동아일보 기자도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월정사는 이어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165번 환우는 2013년 6월부터 신장투석을 해온 중증 기저질환 환우로서 오대산을 방문하더라도 일요일에 한정했으며, 그렇다하더라도 건강상태 때문에 대부분 부도탑만 참배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특히 월정사에 따르면 165번 환자 가족은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6월 6일 이후에는 오대산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가족들은 동아일보 해당 기자와 통화해 기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월정사는 이와 관련해 동아일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 등의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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