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서

진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이하 100인 대중공사)’는 예정대로 개최된다. 지난달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로 이미 한 차례 생긴 공백이 컸다.

100인 대중공사 상임추진위원회는 6월 16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제5차 100인 대중공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는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과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 결사총괄부장 가섭 스님,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정웅기 전 불시넷 운영위원장 등 6명의 위원 중 5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로 인해 한 달을 쉬었다. 한 번 더 연기된다면 대중의 관심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동국대 의료원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제4차 100인 대중공사에서 ‘종단 불신’을 주제로 토론한 결과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5차 대중공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사부대중공동체,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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