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메시지 발표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정부와 국민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조계종이 대변인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일감 스님은 6월 12일 ‘국민의 지혜와 단합된 의지로 메르스를 극복해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의료진에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일감 스님은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분들과 가족 모두 나을 수 있다는 의지와 의료진에 대한 믿음으로 치료를 잘 받으시길 바란다”면서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인내하고 있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께서 ‘우리를 괴롭히는 고난과 역경을 피하지 말고 부딪혀 이겨내라’고 하셨듯, 재난은 언제든지 올 수 있으나 함께하는 지혜와 의지로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담당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고마움을 전하며, 국민과 정부는 힘을 모아 노력하고 경제위축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당부했다.

한편 조계종은 대변인 메시지와 함께 전국 교구본사 및 주요사찰에 △의료진 및 의료기관, 담당 공무원 격려 △불편을 겪는 국민들에 대한 위로 △격려와 위로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 설치 등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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