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300여 명 참석

▲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7층 대불보전에서 봉행된 ‘불기2559년 을미년 봉축 점등법회’에서 참가자들이 점등 버튼을 누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관문사 경내를 등불이 환히 밝혔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천태종 총무원장)는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7층 대불보전에서 ‘불기2559년 을미년 봉축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관문사 부주지 월도 스님(천태종 총무부장), 총무 진철 스님,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점등법회에서 관문사 부주지 월도 스님은 법문을 통해 “등불을 밝힌다는 것은 어둠을 밝힌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밝힌 이 등불을 바탕으로 우리 마음속에 꽉 차 있는 번뇌라는 어둠을 닦아야 한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남을 돌아보는 불기2559년 부처님오신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축사에서 “불이 켜진 등을 보니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으로 마음이 정화된다. 관문사에서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받고 가는 것 같다”며 “밝게 비추는 등불처럼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께 평안과 자비가 늘 충만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에 앞서 문광진 신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마련된 점등식은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사상을 구현하는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길 기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오늘 밝히는 아름다운 연등처럼 관문사 가족이 모두 연등이 되어 이 세상을 환히 밝힐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일제히 점등 버튼을 눌렀다.

이날 점등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국운융창기원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총무 진철 스님) △권공축원 △봉축등 점등 △개회사 △법문 △축사 △축가(금강합창단)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점등법회 법문을 하고 있는 관문사 부주지 월도 스님.
▲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문광진 신도회장.
▲ 관문사 금강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 관문사 경내를 밝히고 있는 등과 등을 구경하고 있는 신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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