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700여 명 참석

▲ 금강불교대학 신입생 구인사 참배.

서울ㆍ부산ㆍ대구 등 전국 16곳의 금강불교대학 신입생 700여 명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참배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4월 4일 오후 1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6회 금강불교대학 신입생 구인사 참배’ 입제식을 봉행했다.

이날 입제식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장엄염불 구절인 ‘천강유수 천강월(千江有水 千江月) 만리무운 만리천(萬里無雲 萬里天)’을 인용해 입제법문을 했다. 춘광 스님은 “1000개의 강에 1000개의 달이 비춰도 하늘에 달은 하나뿐이고, 1만리나 되는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으면 그것이 다 맑은 하늘”이라며 “각자 마음의 빛을 세상에 비출 수 있는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세상에서 최고 멋있는 주인공은 바로 나(我) 자신이다. 나를 알고 세상을 알면 주인공의 삶을 살 수 있는데, 주인공의 삶을 살아가려면 하심(下心)하는 법을 연습해야한다"며 "초심의 마음을 끝까지 놓지 않고 열심히 온 마음을 다해 자비롭고 지혜로운 마음으로 하심하며 살아가면 내 주변이 그대로 극락세계"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입제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그 가르침대로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들의 삶은 항상 안락하고 넉넉할 것이다. 불교에서 행운이라는 말은 큰 의미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안락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안락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실천해야 하는지 이번 수련법회를 통해 여러분들 마음속 깊이 새겨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련법회는 교육부 교육과장 광도 스님의 ‘천태종의 수행’ 강의(2회)와 법문, 적멸궁 참배, 관음정진 등으로 진행되며, 5일 오전 11시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 입제법문을 하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 교육부장 장호 스님이 입제사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하는 광도 스님.
▲ 금불대 신입생 대상 교육.
▲ 삼귀의례하는 사부대중.
▲ 관음정진하는 금불대 신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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