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은해사 돈관 스님 등 24명에 위촉장

▲ <삼국유사> 목판 제작사업 출범식. <사진제공=경북도청>

경상북도가 30억 원을 투입해 일연 스님이 군위 인각사에서 저술한 <삼국유사>를 목판으로 제작해 한국 기록유산의  우수성을 알린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월 26일 오전 11시 도청 강당에서 삼국유사 목판사업 추진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과 최광식 고려대 교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를 비롯해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삼국유사> 목판은 조선 초기 판본, 조선중기 판본, 경상북도 판본(<삼국유사> 판본 10여종을 종합) 등 3종류(각각 1세트)로 판각된다. 사업은 2017년까지이며, 예산은 총 30억 원이 투입된다. 경상북도는 매년 1세트씩 목판을 제작할 예정이다. 판각된 목판은 안동에 들어설 새 경북도청,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돼 일반에 공개된다.

특히 올 3월 완공예정인 군위읍 소재 삼국유사 역사테마공원 내에 판각ㆍ인쇄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14년 10월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의 문화적 의의와 전망’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개최, 사업예산 확보, 추진위원 섭외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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