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종정예하 등 1만 대중 운집
대종사의 원력과 종단 업적 기려

▲ 천태종 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89주년 봉축법요식이 1월 24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거행됐다.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대종사의 원력과 종단 발전 업적을 기리는 법석이 마련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대충대종사 탄신 89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운덕 스님,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한광수 금강대 총장 내정자, 류한우 단양군수 등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봉축사에서 “대충대종사님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법통을 이어받아 끝없는 정진과 밝은 지혜로 천태종 종지를 받드셨다. 오늘 천태불자들은 대충대종사님의 자애로운 가르침을 되새기고 넓은 덕화를 헤아려 본다”며 “대충대종사님이 천태법광을 일으키시던 그 원만각행을 우리는 따르지 않을 수 없다. 대종사님의 큰 원력이 전국 곳곳에 활짝 핀 천태도량과 천태불자들로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대충대종사님의 탄신일은 일체중생을 새롭게 이끈 인연이 닿은 날”이라며 “종지를 수호하고 종통을 공고히 하신 대종사님의 원력을 다시금 느끼고 불퇴전의 자세로 다함께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한국불교의 기틀을 마련하셨다면 대충대종사님께서는 천태종의 비약적인 발전과 중생교화에 주력하신 큰 스승”이라며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 자리에 함께한 불자들이 화합과 지혜를 모아 밝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은 “대충대종사께서는 보리심을 일으키는 세 가지 마음을 직심(直心), 심심(深心), 대비심(大悲心)이라고 하셨다”며 “천태불제자들은 대종사님의 크나큰 가르침을 받들어 원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축사했다.

봉축법요식은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ㆍ헌화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 △봉축사 △축사 △봉축가(영남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법요식 참석 대중은 오후 1시 적멸궁에 들러 참배를 하고 적멸궁재를 올렸다. 

▲ 도용 종정예하가 대충대종사 전에 3배를 올리고 있다.
▲ 원로원장 운덕 스님, 정산 스님이 헌향을 하고 있다.
▲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이 헌화하고 있다.
▲ 봉축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을 하고 있는 스님들.
▲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류한우 단양군수.
▲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영남연화합창단이 축가를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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