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종정예하 “자기 삶 돌아보라”
2000여 사부대중 새로운 정진 다짐

▲ 천태종 제108회 갑오년 동안거 한 달 수도 해제식이 1월 21일 오후 10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됐다.

겨울 한 달간 천태종 수행종풍인 주경야선(晝耕夜禪)을 실천한 전국의 재가불자들이 안거를 원만히 회향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21일 오후 10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08회 갑오년 동안거 한 달수도 해제식’을 봉행했다. 해제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법이 부처고 부처가 법이다. 마음을 잘 닦아 부처님 지혜를 따르는데 노력하라”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수시로 돌아보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 도를 잘 닦으면 <법화경>에 나오는 사성을 이룰 수 있다”고 해제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해제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는 '해제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하셨다. 오늘의 해제는 단순히 정진을 마친다는 것이 아니다”며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 수행공덕이니 안거 공덕을 바탕으로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200여 명의 안거 수행자들은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이수증을 받은 뒤 삼배를 올리며 수행공덕을 바르게 회향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제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정 △해제법어 △해제사 △이수증 수여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 해제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해제사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올리고 있다.
▲ 도용 종정예하가 수행자 대표에게 이수증을 수여하고 있다.
▲ 관음정진하는 재가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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