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축하메시지…12월 자비나눔도

▲ 조계종은 12월 1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봉행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NCCK 총무 김영주 목사를 비록한 내빈들이 성탄트리 점등을 축하하고 있다.

조계종이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트리에 불을 밝혔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 1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식에는 자승 스님 등 총무원 소임자 스님들과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일 성탄트리ㆍ눈사람ㆍ연날리기오누이 등을 비롯해 총 18점의 등에 불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하얀 빛 가득 안고 이 땅에 온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린다. 예수의 이름은 희생과 사랑”이라며 “부모와 형제, 이웃은 모두 부처와 같이 대하며 우리 주변의 아픔과 고통을 보듬어 내 자신을 예수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2014년 성탄절을 맞이해 우리 모두 예수님의 사랑과 마음을 닮아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축하메시지에 이어 조계사 소년ㆍ소녀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창밖을 보라’, ‘루돌프 사슴코’ 등의 캐럴을 부르며 성탄을 축하했다.

한편, 성탄트리 점등식에 앞서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12월 자비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자비나눔 행사에는 아름다운동행이 기증받은 2000만원 상당의 영유아물품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각각 전달했다. 이웃종교는 전달받은 물품을 복지시설을 통해 소외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사서실장 심경ㆍ조계사 주지 원명ㆍ사회부장 정문ㆍ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ㆍ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 스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양덕창 부장 등이 배석했다.

▲ 점등식에 참여한 내빈들과 조계사 소년ㆍ소녀 어린이합창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조계사 소년ㆍ소녀 어린이합창단이 캐롤을 부르고 있다.
▲ 성탄트리 점등식에 앞서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12월 자비나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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