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용 종정예하 비롯 1000여 대중 동참

▲ 동광사 법당 증축 상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마룻대를 올리고 있다.

속초 동광사의 법당 증축을 위한 마룻대가 올라갔다.

동광사(주지 용덕 스님)는 11월 17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운덕 스님,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법당 증축 상량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신심 깊은 천태의 사부대중들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모여 일승묘법 생각하며 염불수행 정진하니 호법성중 함께하여 성불의 길 열어주네. 설악의 서기 광명 이 자리에 내려와 하얀 구름 연꽃되어 도량이 이루어지네. 해가 뜨는 밝은 자리 푸른 기운 가득하니 지극정성 함께하여 법의 기둥 드높이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치사에서 “법당은 정법을 배워 지혜와 자비의 삶을 이뤄가는 원력의 공간이다. 하나의 법당이 수많은 중생의 귀의처가 되고,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의 터전이 되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새로운 법당 대들보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불심에도 크고 웅장한 들보를 올려 전법도생의 원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동광사 주지 용덕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법당 증축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점차 장엄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법당을 보며 그간의 고충을 잊을 수 있었다. 불사에 동참해주신 불자님들 덕분”이라며 “동광사가 명실공히 생활불교 터전으로 거듭나도록 가꾸겠다. 회향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과 김진기 속초시의회 의장은 법당 증축 상량을 축하하며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광사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법요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경과보고(윤충광 신도부회장) △개회사 △상량문 낭독(감사원장 용암 스님) △법어 △치사 △축사 △축가 △권공축원 △상량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하고 있다.
▲ 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 상량문을 낭독하고 있는 감사원장 용암 스님.
▲ 동광사 주지 용덕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윤충광 신도부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이병선 속초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김진기 속초시의회 의장.
▲ 삼운사합창단이 축가를 합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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