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500여 명 동참

▲ 11월 16일 성룡사 금당석굴에서 봉행된 '성룡사 창립 44주년 기념 법회'.

서울 성룡사(주지 진철 스님)가 11월 16일 오전 10시 성룡사 금당석굴에서 창립 44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성룡사 주지 진철 스님을 비롯해 원흥사 주지 갈수 스님,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원, 이문수 구인사 종회의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에서 갈수 스님은 “우리 마음에는 하얀마음과 검은마음 두 가지가 있다. 처음에 모든 불자들은 하얀마음으로 절에 와서 수행하고 기도 정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검은색으로 변해간다”며 “부처님과 인연을 맺었을 때의 하얀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나태해지거나 번뇌에 휘둘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기도정진하자”고 법문했다.

이어 주지 진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44년동안 신도분들이 함께 있어 성룡사가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참된 가치를 스스로 깨닫고 사회와 국가, 인류를 위해 거룩하고 뜻있는 일을 하는데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강정숙 신도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성룡사는 지난 44년 동안 서울의 중심에서 포교하며 무량한 큰 공덕을 우리 사회에 베풀었다”며 “모든 게 신도분들이 열심히 기도 정진의 결과다.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서울의 중심 사찰로 발돋움해 나가자”고 말했다.

법회에서는 이 외에도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원, 이문수 구인사 종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성룡사 창립 44주년을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법회는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진철 스님)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연혁보고(김홍종 성룡사 신도회 사업의원) △법문 △인사말 △축가 △축사 △관음정진 및 축원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 원흥사 주지 갈수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 성룡사 주지 진철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강정숙 신도회 부회장.
▲ 축가를 부르는 성룡사 보현합창단.
▲ 성룡사 창립 44주년 기념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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