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불문연, 25~26일 구인사 광명전서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연구센터는 10월 25일 단양 구인사 5층 광명전에서 ‘한국 천태법화신행의 역사적 전개’를 주제로 제8회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5일 학술대회에 앞서 오후 1시에 열린 개회 법회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축사를 통해 “종교는 인류 문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세계사의 중심에는 항상 종교를 축으로 하는 문화와 예술, 학문과 정치가 공존해 왔다”며 “종교에 대한 학문적 접근이 없다면 인류의 역사는 안개 속을 해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의 불교학자들에게 새로운 이슈를 제공하여 천태교학 연구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권탄준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천태종이 한국불교에 끼친 영향은 적지 않다. 천태사상은 고려시대부터 국가의 사상을 하나로 모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천태종 성지인 구인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법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학술대회 1부는 △박광연(동국대 HK) 교수의 ‘신라 법화사상의 전개와 의미’ △박용진(국민대) 교수의 ‘대각국사 의천의 천태종 개창과 계승’ △샘 베르메르스(서울대) 교수의 ‘천태의 회삼귀일과 고려시대의 불교정책-민지의 <국청사영이기>를 중심으로’ △황인규(동국대) 교수의 ‘고려후기·조선초 천태종단의 운용과 동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됐다.

학술대회 2부는 26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됐으며 △후쿠하라 류젠(예산학원) 교수의 ‘한국에 있어서의 천태법화사상의 전개-<법화경>의 요미요의(了未了義)에 대해서’ △김성순(금강대) 교수의 ‘한국불교의 법화회에 나타난 천태법화신행’ △차차석(동방대학원대) 교수의 ‘<관세음보살묘응시현제중감로>에 나타난 법화사상’ △이봉춘(동국대) 명예교수의 ‘상월대조사의 수행과 대한불교 천태종의 신행’ 등이 발표됐다.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교육부장 장호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 권탄준 금강대 불교문화연구 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기념사진을 찍은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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