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500여 명 동참

▲ 10월 21일 봉행된 삼운사 창립 45주년 기념법회에서 사부대중이 더욱 여법한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발원하고 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을 대표하는 도량 삼운사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더욱 여법한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발원했다.

춘천 삼운사(주지 덕재 스님)는 10월 21일 4층 대불보전에서 ‘창립 45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해 규정부장 용문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법선 스님, 최동용 춘천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모든 법은 인연을 따라 생기고 없어진다. 인생살이 또한 인연을 떠나 있을 수 없고 어떤 인연을 맺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정해진다”며 “항상 상대를 존중하면서 나를 덕 되게 하면 그것이 곧 아름답고 지혜로운 삶”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관음정진은 관세음보살을 닮겠다는 서원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곧 자비의 실천이기도 하다”며 “45년간 공덕을 쌓은 삼운사 불자들은 마음 씀씀이를 바르게 해 지금 이 순간이 극락정토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주지 덕재 스님은 봉행사에서 “삼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직 돈독한 불심 하나로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렀다. 그 청정한 신심을 오롯이 간직해 불도를 이루는 씨앗으로 삼자”며 “삼운사 불자 여러분은 부처님의 정법을 등불로 삼고, 안내자로 삼아 일심으로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법선 스님과 최동용 춘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삼운사의 창립 45주년을 축하하고, 춘천 최고의 불교도량으로서 문화ㆍ교육ㆍ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줄 것을 당부했다.

법회에서는 최옥희ㆍ한칠성ㆍ강경순 불자가 총무원장 표창패를, 손준식 불자 등 6명이 주지스님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규정부장 용문 스님) △경과보고(최규한 신도회장) △표창패 수여 △봉행사 △법어 △축사 △축가 △관음정진 △발원문(교무부장 경혜 스님)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 춘광 스님이 표창패 수상 불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규정부장 용문 스님.
▲ 주지 덕재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최규한 신도회장.
▲ 삼운사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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