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작불사 동참자 소원성취 발원 불공도

 

 



천태종 분당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가 10월 11일 오전 10시 30분 대불보전 3층 법당에서 '대작불사 동참자 소원성취 발원 대불공 및 대광사 창립 13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법사 유정 스님과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권석필 성남시공무원불자회장, 이제영 성남시의회 의원, 신응수 대목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주지 월도 스님은 개식사에서 "대광사는 2대 종정 스님께서 수도권의 명품 사찰을 만들라는 가르침에 따라 종단에서 절을 먼저 짓고, 신도회가 늦게 결성된 사찰"이라고 창건 당시를 설명한 후 "미륵보전과 명상수련센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외형도 중요하지만 신심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현재 시골 지역 결손가정과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의 템플스테이를 대광사에서 매주 진행하고 있다"면서 "머지 않은 날, 신도의 공간을 넘어 지역민까지 보듬는 전통 명상의 중심지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법사로 나선 유정 스님(청주 명장사 주지)은 "장희빈의 투기심이 자신을 죽게 만들었듯이 불자는 내 마음 속의 중생심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대광사 불자들은 나를 구하고 세상을 밝히는 길을 가슴에 새겨서 분당 시민의 등불이 되는 사찰을 만들어 나가는 게 창립 13주년에 깃든 참된 의미"라고 법문했다.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는 축사에서 "생기가 넘치는 사찰인 대광사에 주지 스님의 추진력이 더해서 짧은 기간 동안 큰 불사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성남 시민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사찰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는 육법공양으로 시작돼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무성 스님), 국운융창기원, 연혁보고(손동렬 신도회장), 개식사, 법어, 축가(대광사 합창단), 축사, 관음정진 및 축원,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