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태종 관문사서 환담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왼쪽 첫 번째)과 환담하고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관문사 주지)이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춘광 스님은 7월 18일 오전 11시 50분경 서울 우면동 관문사를 방문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춘광 스님은 “바쁜 와중에도 관문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인사를 전하고 “세계적으로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 도시는 서울을 비롯해 몇 안된다. 그만큼 일이 많을 텐데, 서울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치안을 유지하느라  노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이에 강 청장은 “서울에 약 3만 5,000여 명의 경찰들이 치안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야간에 일이 더 많아 애로사항이 있지만 국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춘광 스님은 또 “외국인들이 구인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뒤 ‘아주 좋았다’는 말을 많이 하고, 평소에도 최소 1,000명이 머물며 기도하는 이름난 관음성지”라고 소개하고  “시간 날 때 구인사에 한 번 오시라”고 초청했다.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관문사 부주지)도 “예전에는 중국 사람들이 불안해서 한국을 안왔지만 지금은 중국 불자들이 한국 관광을 많이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 청장은 “구인사에 대해 말을 많이 들었다. 경치도 좋고 템플스테이 하기 참 좋은 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참여해 보겠다”고 답했다.

차담이 끝난 후 춘광 스님은 천태종 소의경전인 <법화경>과 황차를 선물했고, 강 청장은 답례로 준비해온 시계를 춘광 스님과 월도 스님에게 선물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차담에 앞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 일행은 월도 스님의 안내로 7층 대불보전과 4층 옥불보전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월도 스님은 강 청장 일행에게 천태종과 관문사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환담 자리에는 총무부장 월도 스님, 관문사 총무 대명 스님, 서울지방경찰청 김정훈 정보관리부장과 김상훈 정보2분실장, 서익동 정보2분 정보관, 서초경찰서 김영배 서장, 박용철 정보계장, 차철수 정보관이 배석했다.

춘광 스님과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악수로 인사하고 있다.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법화경을 선물하는 춘광 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 일행에게 천태종과 관문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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