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밀장ㆍ9월 16일 본장, 한국측 본장 조문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미야바야시 쇼겐(宮林昭彦) 스님이 7월 10일 오전 8시 43분경 주석처인 일본 카마쿠라 코우묘우지(光明寺)에서 지병으로 입적했다. 세납 83세.

빈소는 일본 카나가와현(神奈川縣) 카마쿠라시(鎌倉市) 코우묘우지에 마련됐다. 스님의 쯔야(通夜, 철야 극락왕생 기원 의식)는 17일 오후 6시, 밋소우(密葬, 가족ㆍ친지만 참석해 다비만 하는 의식)는 7월 18일 오전 11시 광명사에서 엄수된다. 호운소우(本葬, 외부 인사들이 조문하는 영결식)는 9월 16일 엄수된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조문단을 꾸려 9월 16일 엄수되는 본장에 조문할 예정이다.

밀장(密葬)은 고인의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친족, 친구만으로 소규모로 행해지는 장례를 말한다. 규모는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500인 규모의 밀장이 있는가 하면, 1명 밖에 조문객이 없는 장례식도 있다. 이는 근친자들만의 화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고, 대외적인 의미의 장례는 본장이다.

본장(本葬)은 유명인이 사망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의 조문을 받기 위해 큰 장소에서 거행되는 대규모 장례의식을 말한다. 주최는 개인이 속한 회사나 단체가 되는 경우가 많고, 준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밀장과는 시간을 두고 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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