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춘광 총무원장 등 200여 명 참석

천태종복지재단 두 번째 직영 요양원

▲ 천태종복지재단의 두 번째 직영 요양원인 진해금강노인요양원이 4월 20일 개원했다.

지난 2010년 5월에 개원한 성문노인전문요양원에 이어 천태종복지재단의 두 번째 직영 노인요양원인 진해금강노인전문요양원이 4월 20일 개원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원식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해 감사원장 용암 스님, 진해 해장사 주지 월산 스님 등 종단 스님, 천태종복지재단 산하단체 임직원, 창원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 제막식과 기념 테이프 절단에 이어 1층 로비에서 열린 개원식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과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치사를 통해 “노인복지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 시대에 노인공경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타불이 정신과 부합한다. 제도가 아무리 잘 마련돼 있어도 종사자들의 가치관이 뚜렷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라며 “요양원장인 갈산 스님 이하 직원들의 효심이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해금강노인요양원이 모범적인 시설로 거듭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장사 주지 월산 스님은 격려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제행무상을 통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설하셨다. 사람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늙고 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역에 좋은 요양원이 문을 연 것을 환영한다.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요양원장 갈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풍광이 아름다운 고장 진해, 옛 해장사 도량에 금강요양원이 문을 열었다. 앞으로 어르신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춘우 진해구청장은 축사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존재한다. 어르신들은 마땅히 행복해야할 권리를 갖고, 국가도 이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급속한 고령화사회로 인해 정부가 다하지 못한 의무를 금강요양원이 보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원식이 끝난 뒤 춘광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은 시설 라운딩을 하며 현재 입소 중인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눴다.

한편, 창원시 진해구에 이동에 위치한 금강요양원은 연면적 2,53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요양원에는 △요양실 △의무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강당 △식당 등이 들어서 있으며, 정원은 100명이다.

▲ 내빈들이 개원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방명록을 쓰고 있다.
▲ 개원식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감사원장 용암 스님.
▲ 격려사를 하고 있는 진해 해장사 주지 월산 스님.
▲ 요양원장 갈산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한 입소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춘광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이 시설 라운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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