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존불ㆍ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도

도용 종정예하 등 사부대중 3000명 동참

▲ 대웅보전 중수 회향법회에는 사부대중 3,000여 명이 동참했다.


천안 만수사가 대웅보전 중수 불사를 회향했다. 새 대웅보전에는 삼존불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이 봉안됐다.

만수사(주지 거홍 스님)는 4월 14일 오전 10시 대웅보전에서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를 증명법주로 모시고 삼존불ㆍ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 및 대웅보전 중수 회향대법회를 봉행했다.

1부 봉불식과 2부 회향대법회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총무부장 월도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일로 스님, 정병조 금강대 총장 등 사부대중 3,0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봉불식은 대웅보전 현판 제막식에 이어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이 삼존불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의식을 진행했다.

봉불식에 이은 대웅보전 중수 회향대법회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청정한 이 도량에 삼존 여래 오시어 중생들의 눈앞에 환히 나투셨네. 빛나는 광명은 구름처럼 피어올라 장엄한 그 모습 온 누리에 가득하구나. 지극 정성 다 하였으니 끝없는 기쁨 가득하구나. 지은 공덕 회향하니 불보살님 찬탄하며 호법 성중 서원하여 동참대중 옹호하니 훌륭하고 훌륭하다. 굳은 신심으로 정진하여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대웅보전 중수 회향법회와 삼존불ㆍ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을 하기까지 주지 거홍 스님을 비롯해 만수사 불자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법당이 장엄되고 새 부처님을 모시면서 여러분의 삶도 장엄됐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불보와 법보를 장엄하고 대중이 수행하는 곳이 극락정토다. 극락정토를 위해 모두가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장 용암 스님은 3,000여 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에서 “만수사는 오색구름 드리운 일봉산에 자리하였으니 이 법당은 고해의 중생계를 건너 극락정토로 가는 반야용선이 되어서 오늘 새로이 모신 삼존불의 위신력에 일체중생이 귀의하고 무상대도 이루게 하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앞서 주지 거홍 스님은 개회사에서 “어려움과 두려움이 많았지만, 신도들의 불심이 있었기에 중수불사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원만히 회향할 수 있었다”고 신도들을 격려했다. 이어 거홍 스님은 “대웅보전 중수 회향이 불사의 끝은 아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시작이다. 만수사 불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로운 불사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일로 스님과 정병조 금강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만수사 대웅보전 주수 회향과 삼존불ㆍ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을 축하하고, 만수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불사에 기여한 공로로 김명환 신도회장에게,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이창웅 남부회장과 배미순 재무부장에게 각각 표창패를 전달했다.

회향법회는 총무부장 월도 스님의 사회와 부책임노전 구수 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경과보고(김명환 신도회장) △표창패 수여 △개회사 △법어 △치사 △축사 △축가(삼광사 화엄합창단) △발원문 순으로 진행됐다.

▲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춘광 스님 등이 만수사 대웅보전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이 삼존불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 점안 의식.
▲ 법어를 내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 치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 김명환 신도회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하는 도용 종정예하.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이창웅 만수사 남부부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하고 있다.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배미순 만수사 재무부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하고 있다.
▲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 감사원장 용암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 사회를 맡은 총무부장 월도 스님.
▲ 만수사 주지 거홍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봉불식에서 권공축원을 하는 스님들.
▲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일로 스님이 축사하고 있다.
▲ 정병조 금강대 총장이 축사하고 있다.
▲ 부산 삼광사 화엄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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