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구인사서, 500명 참여

▲ 전국 종립유치원 가족 본산참배 기념법회가 4월 12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봉행됐다.

전국 천태종 종립유치원 가족들이 단양 구인사에 모여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4월 12일 구인사에서 ‘종립유치원 가족 본산참배’를 실시했다. 행사는 △적멸궁 참배 △종정예하 친견 △기념법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원아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오후 1시 30분 광명전에서 봉행된 기념법회에서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법문을 통해 “행복은 별이나 달을 따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세상에 올 때 내 것은 없지만 중생들은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고, 더 나은 것을 원한다”며 “조금 덜 취하더라도 마음의 양식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간절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서산대사가 남긴 ‘눈 덮인 들판을 함부로 걷지 말라. 그대들이 남긴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이 된다’는 말은 스스로 바른 길을 걷고 있는지 돌이켜보라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우리는 태어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걸음씩 걸어왔다. 오늘 구인사에 내딛은 여러분의 작은 걸음이 행복의 씨앗 돼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아름답고 복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부장 장호 스님이 기념법회에서 법문을 하고 있다.
▲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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